기사 메일전송
출산율 1위 강진, 산부인과 병.의원 공개유치 나서 - 건물임대료.매출액 차액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내걸어
  • 기사등록 2010-03-26 13:16:43
기사수정
전남 강진군이 분만을 전제로 하는 산부인과(産婦人科) 병.의원 공개 유치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26일 분만을 전제로 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에 산모들이 안심하고 출산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한 산부인과 병.의원을 공개 유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2005년 4월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펼치면서 2005년 297명에 불과하던 신생아 수는 2008년 417명(출산율 2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410명으로 출산율 전국 1위에 올랐다

출산율 전국 1위에 오른 강진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지만 지역에 분만을 전제로 하는 산부인과가 없어 지역의 산모들이 인근 도시인 목포, 광주 등으로 원정 출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산모들과 인근지역 산모들의 원정출산과 출산 인프라 붕괴 방지를 위해 강진에 개업하는 산부인과 병.의원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산부인과 병․의원 개설에 따른 건물 임대료를 100%를 지원과 더불어 대도시에서의 평균 매출액에 육박하는 금전적 보상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법률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는 그동안 주요대학의 관련 교수와 대한산부인과학회중앙회와 광주.전남지회 등을 방문하고 협조 서한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소장은 “강진군의 출생아 수가 전국 최고인데다 인근의 장흥, 해남, 완도, 고금, 약산까지 생활권에 속해있어 산부인과 시장 잠재력이 크고 대단히 매력적인 곳이다“며 ”군이 앞장서 강진 군민병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황주홍 군수는 최근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에서 “출산율 1위를 달성한 강진이 마음 놓고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금년 중으로 산부인과 병.의원을 공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출산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 여성이 많기 때문에 여건이 좋다는 증표임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 언제까지 타 지역으로 원정출산을 하도록 팔짱을 끼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진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첫째아는 120만원, 둘째아는 24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셋째아는 월 35만원씩 1년간 지원과 함께 별도로 18개월, 24개월 30개월째 되는 달에 1백만 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자녀가구장학금지급, 출산준비금지원, 신생아건강보험지원, 임산부초음 파검진비지원, 신생아출산용품지원,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 임산부철분제지원, 출산용품지원, 영유아영양제지원 등 10여 가지에 이르고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967년 이후 43년 만에 인구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44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