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군의회, ‘정치인 홍보성 현수막 게첩 안하겠다’ 선언 - 고질적 ‘현수막 정치’ 안녕! … 선진 의회 구현에 앞장
  • 기사등록 2023-01-18 14:55:13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매년 명절 때만 되면 거리 곳곳에 널려있는 정치인들의 홍보성 현수막이 이번 설명절부터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고흥군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정치인 홍보 불범현수막 근절을 선언했다(사진/고흥군의회 제공)

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가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선도적으로 홍보성 정치 현수막 게첩 금지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매년 명절 인사 성격의 홍보성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발생되는 거리미관 저해, 안전사고 문제 그리고 최근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고흥군의회는 17일 의원협의회를 통해 올해부터 명절용 홍보성 현수막을 부착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고흥읍 시가지 일원에 게첩된 설명절 인사 현수막들(이하사진/강계주)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통상적 정당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표시·설치하는 광고물은 허가·신고 규정, 금지·제한 규정 적용을 배제했다.


따라서 당원협의회장(지역위원장)을 겸하는 국회의원이나 당원협의회장의 직위, 성명을 포함한 현수막은 정당이 설치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지방의원이나 지자체장, 일반 당원 등이 자신의 이름을 정당명과 함께 부착한 현수막은 정당 현수막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현수막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

이번 선언으로 고흥군의회는 도로변에 아무렇게나 걸려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켜 군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소각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을 다량 배출하는 불법 현수막 근절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이재학 의장은 “이번 설명절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군민들에게 현수막을 통한 인사보다 쾌적한 도시 미관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적인 정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앞으로도 군민들 불편 해소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428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형형색색’ 튤립꽃 활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5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봄바람 따라 가족과 걷고 싶은 길, 벚꽃으로 물든 보성군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