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승룡 기자]보성군은 보성향교 주관으로 지난 10일 보성향교 대성전 부지 매입 관련 공적비, 헌성비, 성금 방명기 제막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모금에 참여한 200여 명의 유림의 공덕과 헌성의 정신을 오래 기리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유림지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보성향교는 한국자산공사로부터 대성전 부지(보성리 126) 1,322㎡(400여 평)에 대해 매년 임대료 등을 납부 하던 상황이었다.
2019년 당시 전교 안규옥, 유도회장 박점석, 정해동 사무국장 등 임원이 유림총회를 소집, 대성전 부지 매입을 위해 성금 모금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후임 백준선 전교가 ㈜골드클래스 박철홍 회장의 기부와 향교 유림의 성금 모금, 정부 수용토지 매각대금 등을 모아 그간 미납된 임대료 및 체납액 6천여만 원과 대성전 부지(1,322㎡) 매입금 약 2억 원 등 총 약 2억 6천여만 원을 마련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5년 전부터 보성향교에 대한 애착과 애향심으로 향교 부지 매입을 위해 많은 어르신이 1억 3천여만 원을 모금한 사실은 전국에 유일무이한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 잘 마무리되고 공적비 제막식이 이뤄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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