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승룡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남교육수련원(가칭)’이 예정대로 설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도의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재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은 올해 전남도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 웅치초등학교(폐교) 철거 비용 1억 7천만원을 신규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의원은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보성군은 어려운 여건에서 회천면 전남교육수련원 예정 부지 매입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도교육청이 석면해체를 포함해 웅치초등학교 건물을 철거해 주고 부지를 맞교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전망이 좋은 회천면 부지 대비 웅치초등학교는 감정가가 높게 나온 편이고 철거돼야 할 건물도 감정가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시ㆍ군의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만큼 도교육청이 웅치초등학교 철거 비용을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교육수련원은 회천면 벽교리에 총사업비 약 308억원을 들여 지상 8층, 연면적 8,427㎡, 최소 수용인원 200명 규모로 2024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총 6억원에 달하는 웅치초 건물철거비용을 놓고 보성군과 전남도교육청이 부지교환에 입장차를 보여왔고, 2023년도 건축비용 237억원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참석한 전남도교육청 황성환 부교육감이 지원에 난색을 표한 가운데 웅치초등학교 건물 철거비용 확보는 김 의원의 뚝심이 통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김 의원은 같은 날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된) 건축비용 237억원을 2023년도 추경에 꼭 반영하기 바란다”고 밝혀 올해 예정대로 전남교육수련원 건축이 첫 삽을 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김대중 교육감과도 수차례 면담하고 예결위 동료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웅치초 철거비용 확보와 전남교육수련원 설립의 정상 추진에 노력해 왔다”며 “올 한해도 도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도의원으로서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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