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 날 나주시의 진산인 금성산에서 3년 만에 해맞이가 열렸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금성산 정상부 노적봉에서 시민 1000여명과 함께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해맞이는 나주청년회의소(JCI)와 새해 떡국 나눔을 준비한 나주시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해맞이에는 금성산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6시부터 등산길에 오른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 지역 시·도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시민 1000여명이 함께했다.
동틀 무렵 7시 10분부터 신명나는 북춤 공연으로 시작으로 7시 50분께 짙은 안개를 뚫고 계묘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행복나주”, “으뜸나주” 구호에 맞춰 다 같이 파이팅을 외쳤다.
시민들은 각자의 휴대폰에 붉게 떠오른 새해 첫 해를 담고 소원지를 솟대에 매달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행사 이후에는 금성산 낙타봉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해맞이 객들과 나누며 건강을 기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려시대 벼슬을 하사받고 조선 8대 명산으로 꼽히는 금성산의 정기 아래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나주의 새 미래를 다짐하고 12만 시민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라며 “금성산 정상 개방과 더불어 나주를 키워낸 영산강이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여는 생태관광자원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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