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 기자]여수소방서는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옥내소화전에 외국어와 그림이 포함된 사용설명서 부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화기와 더불어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은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돼있어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옥내소화전설비의 화재안전기준 제7조 제5항이 신설되면서 앞으로는 외국어와 그림이 함께 표기돼있는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설비함 근처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하거나, 함의 문 내‧외부에 모두 부착해야 한다. 또한 옥내소화전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로 아파트, 영화관 등 연면적 1,500㎡ 이상의 건물 반경 25m마다 설치해야 한다.
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한글과 외국어(영어)가 동시 표기된 '외국어 옥내소화전 사용법 스티커' 부착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이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소방교 최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