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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포환경운동연합, 제28회 녹색환경대상 자연환경보전부문 대상 수상
  • 기사등록 2022-12-21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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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사)목포환경운동연합(의장 최송춘)이 자연환경보전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제28회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광주은행본점 KJ상생마루에서 열렸다. 녹색환경대상은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생활환경개선에 앞장선 5개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자연환경보전부문 대상을 수상한 (사)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 자연환경 훼손을 방지하고, 올바른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 목포시는 국제회의 개최와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해 목포항에 위치한 삼학도에 5성급 민자호텔을 유치한다는 공모를 냈다. (사)목포환경운동연합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삼학도 복원화’ 약속을 목포시가 이행해야 한다며 “삼학도를 시민의 품으로!” 국공유지 민자호텔건립 저지와 삼학도 지키기 운동을 펼쳐왔다.

 

이후 70여개 환경, 시민단체가 연대한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 출범과 함께 삼학도 민자호텔 건립 저지에 돌입했다. 6개월간 목포시청 앞에서 1인 시위 진행, 삼학도 호텔건립반대 카드뉴스 제작, 성명·보도자료 및 신문광고, 목포지역 최초 숙의민주주의 시도와 시민포럼 토론회개최, 삼학도지킴이 고(故) 박종선 회원 영면 노제, 삼학도 목포환경미술행동 퍼포먼스 등 삼학도 호텔건립 저지를 위해 활동해왔다.

 

수상소감으로 (사)목포환경운동연합 최송춘 의장은 “지난 20년 동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태공원, 복원화 공사를 진행한 삼학도에 호텔을 건립한다는 것은 학의 날개를 꺾어 버리는 것이고, 생명 파괴의 행위이다. 시민이 바라고 진정 원하는 삼학도의 모습은 생태공원”이라고 밝혔다.

 

제28회 녹색환경대상 부문 별 종합 대상은 영광군, 생활 속 환경실천부문 대상은 광주 동구, 자연환경보전부문 대상은 (사)목포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부문 대상은 전남기후·환경 네트워크, 서한태 환경상은 비아드루와청소년기획단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서한태 환경상은 지역환경운동의 대부인 고(故) 서한태 박사를 기리는 상이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제안으로 지난해 신설되어, 지역환경운동에 선구적인 역할과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비아드루와청소년기획단(단장 김주형)은 매주 토요일마다 이웃 주민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동참을 유도하며, 1회용품과 검정비닐봉지 사용자제, 부메랑 에코백 사용 등의 캠페인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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