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남구 약사회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생명 경시 풍조를 예방하고, 우울증상 등에 따른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명사랑 약국’을 운영한다.
13일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곳 센터는 최근 남구약사회와 손잡고 생명사랑 약국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 위험성이 높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약국을 거점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남구 약사회에 등록된 약국 가운데 생명사랑 약국 운영에 동참하는 약국은 총 34곳이다.
이곳 약국에서는 수면제 등을 수시‧과다 구입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복약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자살예방 상담 번호(☎ 1577-0199)가 들어간 약 봉투에 처방약을 담아 전달하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도록 적극 권유하고, 자살예방 안내문과 자살 위험신호 및 대처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생명사랑 실천 약국에 현판 제공 및 약사와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할 계획이다.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살 위험신호 발견이 용이한 약국을 활용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 개입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올 한해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재난심리 지원,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상담, 마음건강 주치의 상담, 생명지킴이 게이트 키퍼 양성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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