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라남도 주관 ‘2022년 경관행정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첫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평가는 도내 지자체 경관 행정 역량 제고와 아름다운 경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며 서류 심사, 외부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한다.
나주시는 도내 22개 시·군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에 포함돼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 현장 심사 대상지(사업)였던 ‘영강동 경관개선’ 사업은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영산포 홍어의 거리 맞은편에 위치한 영강동(역전마을) 일원에서 추진됐다.
시는 ‘영강동 푸른강변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을 저해하는 빈집과 공유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팔각정, 쉼터 등 주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영산교 교차로와 맞닿아있는 길이 300m·높이5m의 빛바랜 노후 옹벽에는 영산포 특유의 맛과 멋, 감(感)이 스며든 타일벽화와 포토 월을 설치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영강동 3~4통 도로변 노후 주택 41곳의 외벽을 깨끗하게 세척·도색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꽃 벽화를 새겨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마을 경관을 선보이는 등 현장 평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지난 달 ‘금성산 생태 숲’으로 제7회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경관행정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경관 분야 탁월한 행정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강동 경관개선 사업은 단순 경관 개선을 넘어 주거환경 정비, 도시재생과 연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라며 “내년도 경관 계획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통한 특색 있는 경관 조성과 공모사업 발굴 등에 힘써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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