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구청 7층에 위치한 구청장실을 1층으로 이전한 뒤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주민행복 정책을 담당하는 신설 부서인 주민행복담당관 사무실도 1층에 둥지를 틀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에 돌입했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장실 1층 이전은 민선 8기 김병내 구청장의 공약 사업의 하나이다. 구청장실 문턱을 낮춰 더 낮은 자세에서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주민들의 뜻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집무실을 청사 1층에 배치한 것은 흔치 않으며, 광주지역에서는 김병내 구청장의 집무실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평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병내 구청장의 구정 철학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주민과의 소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구청장실이 7층에 있어 찾아오기도 어렵거니와 다소 불편하게 느꼈을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더 다가서는 친밀행정을 위해 구청장실을 1층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구청장 집무실이 1층으로 이동하면서 김병내 구청장의 주민 소통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신설 부서인 주민행복담당관 사무실도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민행복담당관은 22만 남구 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발굴 부서로, 올해 연말부터 운영 예정인 미디어 월을 통한 관내 주민의 일상 이야기 전달 및 민원현장 소통, 주민 행복도 조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남구 관계자는 “구청장실 및 주민행복담당관 사무실 1층 이전으로 관내 다양한 주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22만 주민들과 함께 남구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고, 구정에 대한 생각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1차례씩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로 출‧퇴근하는 ‘이동 구청장실’을 운영하는 등 주민 소통 분야에서 파격적인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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