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7일 회의를 갖고 핵심의제를 선정하는 등 씨름단 공론화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의 위원은 갈등관리 분야 박선우(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 이경순(갈등조정센터 상임이사), 조사통계 분야 정기영(세한대 교수), 김명진(전북과학대 교수), 체육분야 김옥주(조선대 교수), 김강식(영암군사회단체연합회장), 이용애(영암군이장단협의회회장)로, 각 분야별 전문가 5인과 지역사회 대표 2인의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선을 통해 목포시내버스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기영 세한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공론화 전문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공론화 추진 배경과 위원회 설립 배경 및 목표, 운영방안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핵심의제로 ▲영암군민속씨름단 존치 여부 ▲영암군 민속씨름단 운영의 효과 ▲영암군 민속씨름단의 효율적 운영 방안 을 선정했다.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표본 수는 22년 기준 영암군 인구 대비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 5%일 경우 예상 샘플수는 382부이지만 표본수를 더 늘려 500부로 결정하고, 군민참여단은 15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연령별, 성별, 지역별 인구 구성비를 고려하여 32명으로 최종 의결했다.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군민(오프라인) 및 향우(온라인)를 대상으로 씨름단에 대한 인식조사와 군민참여단 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구성되는 군민참여단은 숙의 워크숍과 2번의 토론회 등을 거쳐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영암군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모아 씨름단의 향후 운영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공론화위원회로부터 권고안을 제출받아 올해 말 영암군민속씨름단 존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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