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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당뇨와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12-07 08: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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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녹차를 섭취하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등의 값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있다. 


올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리차드 브루노(Richard Bruno)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녹차를 섭취하면 혈당치를 낮추고 대사 증후군과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사 증후군(메타보)은 심장병이나 2형 당뇨병 등 건강상의 위험을 높이는 5가지 요인(내장 지방 축적, 고혈압, 낮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고혈당, 고중성 지방) 중 3개 이상이 겹치는 상태이다. 대사증후군은 미국인 중 3분의 1이 해당 될 만큼 많은데, 개선을 위해서는 의사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학적 주장이 많다.

 

그런데 다양한 이유로 생활 스타일을 개선하는 것이 어렵고 체중을 줄 일 수 없는 사람은 많다. 그래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브르노(Bruno) 교수 연구팀은 녹차를 섭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개선하고, 장의 염증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연구 대상자 중 21명은 평균 연령이 40세로 체격지수(BMI)가 35로 비만·대사 증후군이 있었다. 19명은 평균 연령이 34세로, BMI가 22로 건강했다.

 

실험참가자에게 항산화 작용이 있는 카테킨 등의 녹차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28일간 섭취하게 했다. 섭취량은 하루에 녹차 5잔분에 상당하는 양으로, 890mg의 녹차 카테킨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는 28일간은 녹차 성분이 없는 식품을 섭취하게 하였다.

 

실험 결과 녹차 성분을 섭취한 참가자 모두가 공복시 혈당치가 저하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만·대사 증후군의 사람뿐만 아니라 대조군의 건강한 사람도 혈당치가 개선되었다. 또한 모든 참가자는 장 유래의 염증이 감소하고 대변에서 염증 유발 단백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브루노 교수는 “내장 지방 축적 등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 증후군은 질병으로 진단될 만큼 심하지 않고,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건강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라며, “장 유래의 염증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대사 장애와도 관련이 있다”라고 했다.

 

이 연구에서는 녹차를 1개월 섭취하는 것에 의해 대사 증후군을 가진 사람과 건강한 사람 모두에게 건강효과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었으나 그렇게 짧은 기간만으로는 대사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브루노 교수는 "대사 증후군 뒤에는 식사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스타일이 있다“라며, ”대사 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 스타일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또 “연구에서 녹차를 섭취하면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개선하고, 장의 염증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부분적으로 장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큰 성과이다”라고 했다.

 

브루노 교수팀이 대사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고 밝힌 녹차의 주산지는 전남 보성으로 전남은 쉽게 구입하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을 예방 및 개선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녹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라는 것과 함께 전남 녹차가 대사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 개선과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료출처

Joanna Hodges, , Min Zeng, Sisi Cao, Avinash Pokala, Shahabbedin Rezaei, Geoffrey Sasaki, Yael Vodovotz, Richard Bruno. 2022. Catechin-Rich Green Tea Extract Reduced Intestinal Inflammation and Fasting Glucose in Metabolic Syndrome and Healthy Adults: A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 6(1): 981 DOI: 10.1093/cdn/nzac06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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