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라남도교육청 벌교공공도서관(관장 최소영)은 11월 25일, 조성초·조성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나태주 시인과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풀꽃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時)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지친 삶 속에서 시가 주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태주 시인은 시와 함께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현재 겪고 있고 앞으로 마주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말을 전했다. 

또한 우리 사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용기, 의지,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격려와 지지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강연 이후 학생들은 평소 나태주 시인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중학교 한 학생은“요새 여러 고민이 많았는데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국어 시간에 시가 항상 어려웠는데 이제 조금은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학교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총 4회의 작가 초청 강연 중 마지막이었다. 벌교공공도서관 관장은“내년에도 학교와 연계하여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마련해 학교로 찾아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