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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소방서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피해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소방서(서장 이기춘)는 10일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8건의 구급출동 중 구급대원이 당하는 언어 및 폭행피해는 평균 0.5건으로 정상적인 구급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영암소방서는 환자 및 보호자 접근방법, 폭행 시 조치사항, 증거물 확보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전담하는 대응팀을 운영하여 생명을 구하는 구급대원들이 도리어 위협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 전담반은 모든 법적대응수단을 동원, 그 동안 미온적인 대응이 아닌 적극적인 대응으로 구급대원 폭행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기춘 서장은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구급업무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를 위험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