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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존속살해후 국외 도피자 검거
  • 기사등록 2010-03-16 1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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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9. 8. 17. 20:50경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102동 2005호에서 변사자 임춘희(58세, 여)의 존속살인 사건을 수사해 오던 수원 중부경찰서는 피의자인 장남 허원호(38세)가 필리핀 대사관에 자수하여 자진귀국하여 ‘10. 3. 16(화) 04:40경 인천공항 도착 및 공항경찰대에서 신병확보후 동일 05:40분경 수원경찰서 강력2팀(팀장 경위 서승기)에 의해 신병인수 되어 검거되었다.

경찰에 의하면 피의자 허원호는 모친인 임춘희씨를 둔기로 머리를 쳐서 숨지게 한후 해외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자 임춘희(58세, 여)와 피의자인 장남 허원호(38세)가 함께 거주하고 있던 중 작은 아들인 허진호(34세)가 집으로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 않아 출입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변사자가 안방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부패상태로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 한 것이다.

한편, 지방청 과학팀 감식 및 CCTV 확인결과, 사망추정 시간 직후 장남 허원호가 여행용 가방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엘리베이터 CCTV에 촬영되고, 사건당일 20:50경 필리핀으로 출국 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여러가지 정황상 피의자로 추정되어 존속살인 혐의로 수배 및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수원 중부서는 피의자 허원호를 구체적 범행경위 등을 조사후 구속영장을 신청할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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