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가뭄․냉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1월 중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1월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복숭아, 포도, 매실, 오디, 복분자, 자두, 무화과, 유자, 8개 품목이다. 유자를 제외한 7개 품목은 12월 2일까지 가입 가능하고 유자는 16일까지다.
전남도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재해보험료의 80%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90%로 확대해 농가에서는 10%만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냉해 등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에 의한 피해, 화재 등 종합위험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복숭아의 경우 세균 구멍병에 한정해 병충해도 보상한다.
2021년 8개 품목에 대해 3천385 농가가 1만 7천ha를 가입해 보험금으로 모두 125억 원을 지급받아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나주의 한 농가에서는 농가부담 200만 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해 1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해마다 이상기후로 재해 발생 예측이 어려워지고 일상화되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농업경영에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가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입 품목 등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거나 NH농협손해보험으로 문의 가능하며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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