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보성군 보성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보성읍 옥평2리에 거주하는 박옥근 이장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와 쌀(20kg) 4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옥근 이장은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는 재료 일체를 기탁했으며, 10일 마을 주민, 보성읍행정복지센터 직원, 치매안심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번에 기탁된 김장김치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 45세대에 전달될 것이며, 보성읍행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세대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살피기와 치매예방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성읍 옥평2리 두슬마을은 2019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박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친화적인 마을 만들기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날 김장담그기도 치매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보성읍행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도 함께 참여했다.
보성읍 옥평2리 박옥근 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이웃들이 보다 행복한 겨울나기를 바라면서 김장김치를 담갔다.”면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배추로 정성껏 김장한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영우 보성읍장은 “매년 동절기 마다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문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주변에 김장을 할 수 없는 홀몸노인, 복지 사각지대 등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옥근 이장은 매년 보성읍 ‘사랑의 쌀 나눔행사’에 동참해 직접 농사지은 쌀을 2016년부터 보성읍에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20kg 40포(220만원 상당)를 기부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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