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지난 1월 전국적인 ‘꿀벌 실종’ 현상으로 전남도 양봉 사육농가의 약 70%인 1천 280농가의 벌통 10만 군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지난 8일 농축산식품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구에서 벌들이 사라진다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4년뿐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전 세계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꿀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어 “꿀벌 폐사의 여러 원인 중 하나는 꿀벌 기생충 응애의 플루발리네이트성분 살충제에 대한 내성임을 고려해 내년부터 약제를 변경해 효과적인 응애 퇴치와 꿀벌산업육성계획 등을 정비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꿀벌을 지키는 일은 농업, 농촌과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차대한 일임을 명심하고 내년 예산 증액과 꿀벌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 등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3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