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8일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의 갑질, 비위 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은 농생명·천연자원 고부가가치화 및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바이오헬스분야의 신산업 창출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있으나 조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산하 생물의약센터에서는 승진인사에 불만을 품은 P씨가 지난 7월 28일 업무보고 회의 중 흉기를 들고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P씨는 특정인의 승진을 위해 J실장과 L팀장에게 수차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태 도의원은 "사건 발생 뒤 이뤄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센터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생물의약센터는 소속 센터 내부 소통 및 팀간 화합 만족도에서 전년대비 17% 하락했으며, 동료 간 신뢰와 책임감 만족도 역시 19.3% 낮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모 센터에서는 센터장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재발방지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J센터장이 특정업체를 지정해 물품을 구매토록 강요한 것과 관련 지난 2월 노동청에서 괴롭힘이 인정되었으나 조사와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의 직장 내 갑질과 직원 기강 확립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과 함께 이번 기회에 직원들에 대한 익명 조사 등을 통해 갑질, 비위 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사 실시"를 촉구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