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조성된 나주시 ‘빛가람 호수공원’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로 부각되고 있는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 복원의 전국 으뜸 사례로 인정받았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빛가람 호수공원이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제22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생물서식지 복원, 도시 및 인공지반, 하천·습지, 공원·녹지, 훼손지 등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 선정한다.
탄소중립 및 생태계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과 관련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녹색산업 발전, 환경서비스 확대를 위한 하나의 모델로 제시,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생태복원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나주시 빛가람 호수공원은 ‘고립된 도시 숲의 자연성 회복과 확장’을 슬로건으로 사업부문 대상 수상 쾌거를 안았다.
특히 생태적 건전성, 사람과 자연생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육상·수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도시 중앙 부분에 위치한 빛가람 호수공원은 지난 2015년 총 면적 52만1861㎡규모로 당초 인공호수로 조성됐으나 자연성 회복과 확장에 중점을 둔 나주시 생태계 강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호수로 변모했다.
공원 중앙에 솟은 배메산은 개발 과정에서 고립되고 일부 숲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이후 기존 숲과 수생태계의 복원·확장, 생물서식처 다양화 전략을 통해 도시와 자연을 잇는 그린 네트워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종다양성을 보유한 생태호수가 된 빛가람 호수공원은 조류의 경우 33종·434개체를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과 2급 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빛가람전망대, 유아숲, 모노레일, 돌미끄럼틀, 야외공연장, 음악·바닥분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아 도심 속 녹색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자연환경대상 수상을 통해 빛가람 호수공원은 주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생태호수공원, 빛가람 전망대와 함께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가 입혀졌다”라며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호수공원으로서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태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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