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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 “깜깜이 불통 인사” 질타 쏟아내 - 근무성적평정, 성과우수, 고충업무 등 판단하는 기준 모호 - 실·국장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는 시도는 우리도 유일
  • 기사등록 2022-11-03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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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남도의회에서 직원들의 소통과 공감을 못 얻는 전남도 인사를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전경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목포5)은 2일 전남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인사제도가 1년에 2번 근무성적평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승진 최소연한이 지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알려주지 않아 폐단이 크다”며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를 직원 스스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전체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전남도 김기홍 자치행정국장은 “전국에서 실·국장에게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는 시도는 우리도가 유일하다”고 답변했다.

 

전 부의장은 “인사제도의 불합리한 면이 여실하게 드러났는데, 타 시도와 비교해서 우리도가 더 낫다는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며 “근무성적평정 공개에 대해 직원들이 원하고 있고, 비공개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공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의장은 인사 조치 후, 인사에 만족하지 못한 직원들에 대해 고충 상담이나 애로사항 청취를 하고 있는지를 묻고, 면담제도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김 국장의 답변에 “인사에서 왜 소외됐는지 납득시키고, 고충을 헤아려주는 고충관리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부의장은 행정사무에 미숙한 직원이 주요부서에 배치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업무처리가 미진하면, 역량을 강화시켜 도정에 도움이 되게끔 해야 하는데, 그냥 놔두는 경향이 있다”며, “소위 일 잘하는 직원과 못 하는 직원이 나눠지지 않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에서 정한 2022년 인사 운영방향이 「일과 성과, 배려가 어우러진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운영」이라고 했는데, 성과우수자, 고충업무 등을 판단하는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하며, 모두가 납득하고 예측가능한 인사를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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