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나주시 다시면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한 노후 생활을 돕는 전등리모컨을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시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경만) 복지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위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00가구에 전등리모컨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치는 앉아있거나 누워서도 원거리에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리모컨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현대식 효자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 스위치를 찾아 어두컴컴한 방 안을 헤매지 않고도 전등을 작동시킬 수 있어 어르신의 낙상, 미끄러짐 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등 리모컨 설치는 김경만 위원장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어르신의 생활 편의와 더불어 겨울철을 앞두고 추위에 취약한 어르신 안부를 살피는 기회가 됐다.
한 모(82·남) 어르신은 “이제는 쉽게 등을 켜고 끌 수 있어 밤중에도 화장실 가기가 편해지겠다”라며 “노인들이 살기에 너무 좋은 세상을 만들어준 주민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손선 다시면장은 “바쁜 생업 중에도 재능기부로 어르신 주거 안전에 도움을 준 김경만 위원장과 지사협 위원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주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시면 지사협은 전등 리모컨에 이어 이번 달부터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을 통해 난방취약가구를 위한 보일러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