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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심 적설 13.5cm - 서울, 지난 2004년 3월 4일 18.5cm가 내린 이후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10-03-10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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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는 남해에서 서해상으로 이어진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산지 및 경북북동산지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고,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5mm 미만의 약한 비 또는 눈이 산발적으로 내렸다.

어제(9일)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에서부터 눈으로 바뀌어 오늘(10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눈으로 바뀌었다.

○ 주요지점 최심 적설 현황(10일 10시 현재 단위 : cm)
- 서울․경기도 : 서울 13.5, 동두천 21.2, 이천 13.2, 수원 7.8, 인천 3.1
- 강원도영서 : 원주 11.7, 영월 8.6, 철원 5.4, 춘천 5.3
- 강원도영동 : 강릉 36.5, 속초 35.6, 대관령 110.0, 동해 21.7
- 충청도 : 추풍령 14.6, 서산 11.5, 청주 10.7, 천안 8.3, 충주 8.1, 대전 5.7
- 전라도 : 전주 13.5, 정읍 9.9, 남원 8.8, 군산 7.7, 광주 6.9, 목포 3.4
- 경상도 : 대구 9.5, 구미 8.9, 포항 11.0, 안동 6.2, 부산 5.4, 진주 3.4
- 제주도 : 서귀포 5.3, 성산 1.5, 제주 0.9

이러한 대설의 원인은 8일(월) 몽골 5km 상공에 머물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어제(9일) 저녁에는 남동진하여 경기도지방으로 접근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지면부근의 공기와 만나 불안정이 크게 증가하면서 눈구름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기압골이 거의 정체하여 강수시간도 길었음. 또한, 이러한 찬 공기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하강하면서 많은 눈이 쌓였다.

어제(9일) 저녁부터 오늘(10일) 10시 현재까지 서울에 쌓인 눈은 13.5cm로 최근 2004년 3월 4일 18.5cm 이후 가장 많이 내렸음. 서울 최심 적설 1위 값은 1922년 3월 24일 31.0cm이다.

기상청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도 기압골이 느리게 동진하면서 전국이 흐리고 눈이 오다가 오늘(10일) 아침 서울․경기도부터 눈이 그치기 시작하여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으나, 동해안지방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빙판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가 필여하다.

한편, 기상청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라며, 특히 해안지방에서는 월파 가능성도 있으니 낚시객이나 관광객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며, 이번 일시적인 추위는 내일(11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모레(12일)에는 평년 기온 수준으로 높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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