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가시면
무덤가
도래솔이 되더라도
지금은
떠난 빈 자리
홀로 지킵니다
그리움 짙으면
돌겻잠으로
날밤을 새우고
동살잡힐 즈음에야
새로운 설움에
잠기렵니다
당신 되오시면
고즈너기
바라보기만 할 뿐
이젠 결코
울지 않겠습니다만
이놈의 덧정은 어찌하랴 하십니까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