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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우리의 지갑도 언제든지 표적이 될 수 있는 보이스피싱 - 보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이해진 순경
  • 기사등록 2022-10-24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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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이 2006년 6월부터 최초 등장한 지 16년이 지난 지금은 피해자가 감소하는 추세일까? 아니다. 오히려 나날히 진화된 사기 수법으로 연령, 계층과 상관 없이 무차별적으로 발생하여 여전히 우리 서민 · 소상공인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수법이 진화하는 가운데, 최근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및 피해예방법을 우리가 먼저 알고 가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검찰청 ·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본인 계좌가 위험하다” 등 통장에 보유 중인 금액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겠다며 현금 계좌이체, 인출 등을 요구하는 수법이 있다.

 

사기범은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접근하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사기범을 신뢰하며 보이스피싱 임을 의심하지 않게 된다. 만일 피해자가 사기범이 요구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하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등 겁을 주어 자신에게 협조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둘째, 가족 친구 등 지인을 사칭하며 “교통사고가 나서 전화가 되지 않는다”, “급전이 필요하다”는 등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며 현금을 요구한다. ‘메신저피싱’이라고도 불리는 이 수법은 사기범이 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과 똑같이 설정하는 등 위장하여 접근하니 갑작스런 급전 요구가 들어올 경우, 전화를 해보는 등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최근 코로나19 시대가 도래함에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여 저금리 대출 안내 · 기존 대출금 상환 요구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 · 문자메시지 등 통신매체상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자신의 금융정보는 제공하지 않아야 하며, 의심되는 인터넷 주소(URL) 클릭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저런 수법에도 속는 사람들이 있나”, “아직도 저런 사기가 있어?”라는 생각보다는, 보이스피싱은 앞에서 언급한 수법보다 다양하게 진화되어 나타날 수도 있기에 최신 피해사례 등 수법을 알아두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공공기관, 금융기관은 전화상으로 절대 계좌이체, 인출 등 금융정보를 본인에게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야 되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발생은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지며,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도 있는 경제적 살인과도 같은 범죄이다. 다양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수법을 우리 모두가 숙지하면 나의 소중한 지갑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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