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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인격과 존경(오영현)
  • 기사등록 2022-10-12 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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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 오 영 현인격과 존경


이런 일화가 있다!


강감찬 장군은 (948-1031) 고려시대 금천 현재 관악구 봉천동에서 출생하였으며 ( 낙성대 ) 155cm 의 단신이었다

당초 문신이었으나 국난을 당하자 무신이 된 인물이다(70세에 상원수 )


강감찬 장군이 귀주에서 거란군 40만을 대파하고 ( 귀주대첩 ) 돌아오자, 현종왕이 친히 마중을 나가 얼싸안고 환영했다. 또한 왕궁으로 초청해 중신들과 더불어 주연상을 성대하게 베풀었다. 


한창 주흥이 무르익을 무렵, 강감찬 장군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소변을 보고 오겠다며 현종의 허락을 얻어 자리를 떴다. 나가면서 장군은 살며시 내시를 보고 눈짓을 했다. 그러자 시중을 들던 내시가 그의 뒤를 따라 나섰다. 


강 장군은 내시를 자기 곁으로 불러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가 조금 전에 밥을 먹으려고 밥그릇을 열었더니 밥은 있지 않고 빈그릇 뿐이더군.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 


내가 짐작하건데 경황 중에 너희들이 실수를 한 모양인데 이걸 어찌하면 좋은가?"

순간 내시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만저만 한 실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빈이 강감찬 장군이고 보면 그 죄를 도저히 면할 길이 없었다. 

내시는 땅바닥에 꿇어 엎드려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이때 강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미가 급한 상감께서 이 일을 아시면 모두들 무사하지 못할 테니 ....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떤가? 


내가 소변보는 구실을 붙여 일부러 자리를 뜬 후 내가 자리에 앉거든 곁으로 와서 진지가 식은 듯 하오니 다른 것으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다른 것을 갖다놓는 것이 어떨까?" 


내시는 너무도 고맙고 감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와 같은 일이 있은 후, 강감찬 장군은 이 일에 대해 끝가지 함구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내시는 그 사실을 동료에게 실토했으며, 이 이야기가 다시 현종의 귀에까지 들어가 훗날 현종은 강감찬 장군의 인간 됨을 크게 치하해 모든 사람의 귀감으로 삼았다는 고사가 전해지고 있다.(강감찬 후손 진주강씨 인헌공파 )


아무리 지위가 높고 능력이 뛰어나고 돈이 많다 하더라도, 인격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은 존경 받지 못한다. 

인간의 가치는 소유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인격에 있기 때문이다.

배려와 사랑 그리고 관용 그 향내음 만리를 가고도 남을 것이다다


그렇다면 내 인격은 얼마나 될까요 ?

하루 수 없이 성찰해도 부족할 것 같다 왜냐 내자신이 무지하기에 늘 묵상하고 절차탁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 속에서 존경 받으려면 자기를 낮추고 겸손 해야 하며 늘 깨어 있어야 한다

행. 불행은 자기 하기 나름이며 말 한마디 찬물 한 그릇이라도 보시 받았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은혜를 잊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나는 매일 아침 필력 없는 글이지만 글 한 꼭지 써서 지인 85명께 보내고 있다 내가 무지하기에 내용이 척박하지만 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 되신 분이 있다면 이 또한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강호제위 여러분 ! 환절기 에 늘 건행하시길 빌며 사랑합니다


                                      2022. 10. 10

                                                        

                                                        새벽창을 열며

                        

                                                                  천 곡  오 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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