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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차 채소 브랜드, 쿨베지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10-05 0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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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는 높으나 이에 대한 실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탄소중립이 어렵더라도 완전하게 실천하게 되면 더 이상의 탄소증가는 막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이미 지구상에는 온실가스 총량이 증가해 있어서 기후 이상 현상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마이너스가 요구되고 있다. 탄소 마이너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보다 흡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전체적으로 이산화탄소 총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탄소 마이너스를 실천하는 방법은 다양한 가운데 바이오차를 농경지에 넣어 탄소를 토양에 저류시키는 방법이 상당히 현실적인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바이오차는 정책적으로도 탄소 마이너스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인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의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도 바이오차는 온실가스 발생 감축의 효율적인 수단으로 권장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0년 9월 바이오차의 농지 탄소 매설을 J-크레딧 제도의 방법론으로 인정했다. 즉, 농지에 바이오차를 시용하면 이산화탄소 삭감량으로서 산정되어 그 삭감량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6월에는 J-크레딧 제도 인증 위원회가 바이오차를 농지에 뿌렸을 때의 배출 삭감량을 인증했다.

 

바이오차를 농경지에 넣으면 탄소의 저류 효과 외에 토양 개선 효과가 있으나 농민의 입장에서는 탄소 삭감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바이오차를 사용하면 비용만 많이 소요된다고 생각기 쉽다. 일본의 경우 바이오차의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탄소를 저류시킨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J-크레딧)를 실시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미미하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소비자들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재배법으로 재배한 채소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들이 채소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사단법인 쿨베지협회’이다.

 

(사)쿨베지협회는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바이오차(나무숯, 대나무숯, 왕겨숯 등)의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삭감과 농지토양개량 활동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협회에서는 바이오차를 넣은 토양에서 재배한 채소에 대해 온실가스를 삭감하는 채소라는 의미에서 COOL(지구를 식힌다) + VEGE(채소)로 구성된 쿨베지(COOL VEGE®) 브랜드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쿨베지 브랜드 채소는 환경 친화성을 어필하고, 채소를 먹는 것만으로 탄소 감축에 나서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농민들에게도 바이오차에 의한 탄소의 토양 저류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 (사)쿨베지협회의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은 해외에도 알려져 2019년에 개최된 제8회 G20 농업수석연구자회의(G20 MACS : G20 Meeting of Agricultural Chief Scientists)에서 바이오차에 의한 탄소 저류 효과 사례로 보고되었다. 같은 해 11월에 일본 농림수산성이 개최한 국제 워크숍에서 G20 멤버 등 관심국·국제기관의 연구자들은 일본 (사)쿨베지협회의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일본의 쿨베지(COOL VEGE®) 채소 브랜드는 이처럼 소비자들이 쿨베지 브랜드의 채소를 통해 탄소 감축에 관심을 갖게 하고, 쿨베지 브랜드 채소를 선택하고 먹는 것만으로도 농가를 지원하고, 지구 온난화 대책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차의 사용에 의해 지구 공동체를 위한 탄소 감축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하고, 생산자에게도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능동적이며 순환적인 구조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자료출처

https://agri.mynavi.jp/2022_05_26_192864/(バイオ炭で土壌改良や野菜のブランド化炭の土壌施用がCO2削減に!)

https://coolvege.com/(一般社団法人 日本クルベジ協会)

https://cehub.jp/news/marubeni-coolvege/(丸紅と日本クルベジ協会、バイオ炭の農地施用によるJ-クレジットを共同販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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