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2022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올해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2003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총 8회,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춤 축제다.
매년 12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올해는 온라인 예선 심사를 거쳐 진출한 64팀이 전국춤경연대회에서 대결했다. 9월 24일 오전 11시에 치러진 청소년부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쥔 팀이 있다.
미인가 대안학교 ‘광주링컨학교’에서 출전한 팀 ‘카운터 어택(Counter attack)’이다. 이들은 총 36명으로 중학교 2학년, 3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운터 어택이 선보인 공연은 AD 48년 세계 최초 최장 거리의 혼인 항해를 통해 맺어진 가락국의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황옥 공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의 명을 받아 결혼한 수로왕과 황옥 공주는 가락국의 애민 정신과 서역국 인도의 전통을 결합하여 행복한 나라를 만들었고, 화합된 나라에서 근심과 걱정을 털어내고 다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민족 문화 융합 댄스 타타드에 담아내었다.
‘Counter attack’, 팀이름이 ‘반격’이라는 뜻이다. 평소 학교 커리큘럼 속 세계문화공연을 준비하며 다져왔던 기량을 뽐내며 12팀 속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시킨 양승리 교사는 “댄스는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끈기를 키워주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끈끈한 우정이 생겼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 결과로 수상까지 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고 앞으로도 대회 참여를 연중계획으로 삼아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체력을 키워주는 도구로 사용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정아 광주링컨학교 재학생은 “7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댄스 연습 외에도 학교 기말고사, 검정고시 준비 등 다른 일들이 겹쳐있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상을 받으니까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을 믿고 끝까지 온 것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링컨학교는 광주광역시 소재 중등과정 미인가 대안학교로 2023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홈페이지는 http://www.glschool.kr/ 문의전화는 010-4619-083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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