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목포시 북항 부두에 정박된 선박에서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에 나서 2차사고 피해를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1분께 목포시 북항 부두에 계류 중인 9.77톤급 선박 A호(연안자망, 승선원 없음)가 안벽에 걸려 침수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와 서해특수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A호와 함께 계류된 선박 3척에 대해 이동 조치를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의 기관실과 어창이 바다에 잠긴 상황을 확인하고 즉시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했으며 침몰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호의 홋줄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배수펌프 총 7대를 가동해 다음 날인 25일 새벽 1시 22분에 배수작업을 마쳤으며, A호 선체 확인 결과 파공부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호는 25일 낮 12시께 선주가 섭외한 예인선에 의해 목포 삽진산업단지 내 조선소로 예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침수사고로 인해 주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선박 소유주 및 관계자는 항내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에 대해 수시로 안전점검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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