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 119생활안전순찰대(이하 순찰대)가 지난 21일 고흥군 우도마을 순찰 활동 중 주택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안전조치 활동을 펼쳐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발생 건물(붉은색 원안)-이하사진/고흥소방서 제공
이날 순찰대는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던 중 주택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주택 가건물 화장실에서 화재가 난 것을 확인하고 소화기와 주택 수도시설을 이용해 화재를 조기에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는 주택 옆 가건물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시작해 천정까지 확대된 상황으로 순찰대원의 화재진압이 아니었으면 가건물 전체가 화재로 전소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순찰대의 진화작업 광경
우도마을은 바닷물이 빠져 찻길이 열려야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섬마을로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력 접근이 어려워 주택화재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주택 소유주 이 모(70대) 할아버지는 “화장실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소방관들이 아니었으면 큰불이 날 뻔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찰대 선주민, 김다정 대원은 “순찰활동 중 화재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순찰대원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