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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전통시장 화재는 우리 스스로 지키자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경 오원균
  • 기사등록 2022-09-21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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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전통시장 하지만,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인적이 드문 시간에 발생한 화재가 46.6%에 달하고 화재 원인은 전기적인 요인이 45.3%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통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타기 쉬운 물건이 여기저기 많이 쌓여 있고, 방화구획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점포가 밀집돼 있어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점포 전체로 빠르게 확대된다. 


통로와 출입구가 좁은 곳이 많아 불특정 다수인의 대피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다수의 인명 및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후된 시설, 전기 시설과 전기 배선도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후 된 전선 피복은 이물질의 간섭이나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의 사용, 개량되지 않은 건물 외벽의 함석판 등 구조물에 의해 스파크가 생기며, 문어발식 전기 코드 사용에 의한 과부하로


누전차단기 작동의 고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와 규격에 맞는 제품 사용, 상인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며 안전이 최고의 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 본격적인 동절기 초입에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 급증할 것으로 예싱되어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점포별로 비치한 소화기 등 소방설비를 정비하고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초기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상인들 스스로 인식을 바꿔 좌판이나 적치물을 정비하고 소방차량의 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안전의식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소중한 추억까지도 지켜줄 수 있다. 안전은 최고의 투자라는 생각으로 올해는 전국의 전통시장이 단 한 건의 화재 사고 없는 훈훈한 우리의 전통시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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