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정기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지역 핵심 현안사업 국비 추가 확보 성과를 냄으로써, 도민으로부터 ‘새정부에서도 전남도가 불이익 없이 잘 한다’는 신뢰를 얻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를 주재, “행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큰 성과를 거둬야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정부예산안에 8조 2천억 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한 것은 두 부지사와 기조실장, 실국장 등 공직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회에서 최소 5천억 원을 더 추가한다는 생각으로, 남부권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우주발사체 사이언스컴플렉스 조성,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추석 연휴 공직자들이 쉬지 않고 상황실 등을 운영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특히 적조 방재, 태풍 피해 조사 및 복구활동, 코로나19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하는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이 넉넉하게 추석을 보내도록 지원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평가에서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선 “도지사 개인이 아닌 전남도가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약 정책과제에 대한 세부 구체적 실행계획을 빨리 만들어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실천토록 하자”고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효과 극대화를 위한 도-시군 협업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전남사랑도민증 도입 등 다른 시․도보다 먼저 준비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모두 열심히 뛰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부 등 혜택이 시군으로 돌아가는 만큼 시군과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 효용성 있는 답례품을 시의적절하게 잘 만들도록 협력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고환율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시책 지속 추진으로 어르신 안전 강화, 연말까지 법인화하는 남도장터에 관련 전문가 참여를 포함한 준비 철저, 화순백신산업특구와 지역 고교 간 현장체험을 비롯한 인턴십 협력 등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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