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인 ‘힌남노’는 최대 풍속 55㎧의 강력 세력을 유지하며 오는 3일부터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목포해경은 실시간 태풍의 진로를 확인하며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태풍 북상을 대비해 긴급구조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 취약개소와 위험구역에 대해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장기계류선박·고위험 선박 등 정박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관내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을 상대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위험 항·포구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들에 대해 육상으로 이동 조치 할 예정이다.
기상 특보 시에는 관련법령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해 선박출항을 통제하고 조난통신 청취를 강화하며 항행 안전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너울성파도와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에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업종사자 및 관계자는 피항 안내 및 출항통제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