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가 쓰러진 선원들이 잇따라 해경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 20분께 신안군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근해연승 어선(12톤)의 선원 A씨(60대, 남)가 조업 중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혈압이 오르고 마비 증세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함정을 급파, 현장에서 A씨를 탑승시키고 진도군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이날 오전 9시 8분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전 7시 12분께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서 근해통발 어선(21톤)의 선원 B씨(60대, 남)가 의식 없이 실신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목포와 영광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