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 완도군이 군 최초로 다시마 가공식품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획득하여 지난 19일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관내 다시마 생산 어가와 농공단지 소재 (유)대한물산과 협업하여 2년 만에 다시마 가공식품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군 최초로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도 취득하여 전국 최초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과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동시에 받게 됐다.
유기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식용 양식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를 한 후 정부가 안정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유기수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유)대한물산 정대한 대표는 “앞으로 수산물 시장은 친환경 생산·가공·유통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2년 동안 유기 가공식품 인증 등에 대응해왔다”면서 “추후 유기 수산물 밀키트 등 고차 가공식품 개발과 의약품 및 산업용 신소재 개발 등 완도 해조류의 고부가가치 및 해조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와 유기수산물 인증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인증 품종 확대 및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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