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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다문화가수 헤라의 인생2막 ‘하동농부’ - 버섯농부로 변신한 톱스타 보러 전국서 버섯체험
  • 기사등록 2022-08-12 1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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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 ‘하동농부’ 노루궁뎅이버섯 농장에는 현재 톱스타가 산다.

 

유명 가수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시골 시설하우스에서 버섯재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의 현장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12일 밝혔다.

 

버섯 농부로 변신한 톱스타에게 귀농방법 등을 배우러 가는 체험단과 함께 했다.

 

가수 헤라(한국명 원천)는 중국에서 17살에 국립가무단 가수로 데뷔했다. 웬청쒸(元天)란 이름으로 영화 ‘첨밀밀(티엔미미)’ OST를 중국 버전으로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올라 한·중·일을 오가며 폭넓게 활동했다.

 

광고촬영을 위해 오랫동안 머물렀던 한국에 반해 아예 귀화한 후 국내에서는 가수 '헤라(HERA)'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컬러링을 통해 들려주는 ‘첨밀밀’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헤라다.

 

(사)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 대한민국다문화예술대상 조직위 조직위원장인 헤라가 지난 10년 간 주말농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산업에 도전장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3년째이다.

 

금오산 자락에 농지를 구입한 헤라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6차 산업에 도전하여 280여 시간의 교육을 받고, 벼농사를 재배하면서 지난 2020년 귀농 확정자가 됐다.

 

노루의 엉덩이 털과 닮아서 그 이름이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은 중국에서는 항암, 소화 불량 치료 등을 위한 약용 버섯으로 활용된 식재료다.

 

그래서인지 헤라는 노루궁뎅이버섯을 택했다. 그해 9월부터 시설하우스 9개동을 개척해 ‘하동농부’ 노루궁뎅이버섯 농장을 당당히 일궈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최근 치매예방과 당뇨병 개선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식용버섯으로 톱밥을 이용한 인공 재배가 이뤄지고, 다양한 식용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한방에서 위와 장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수분이 포만감을 주면서 건강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연과 축제가 열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오다보니 자연히 계획했던 귀농을 앞당기게 됐습니다.” 헤라는 현재 귀농 3년차다.

 

지난 9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철마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30명이 선진지 견학의 일환으로 하동농부를 방문해 버섯체험활동을 하면서 귀농의 꿈을 키웠다. 

 

헤라는 이날 회원들에게 귀농방법, 노루궁뎅이버섯 배지 만드는 방법, 살균·냉각·종균접종, 생육실, 시설하우스동, 버섯체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교육생 32명이 하동농부를 찾아 버섯체험을 한 후 헤라로부터 버섯의 재배법 및 판매 활용법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의를 듣고 돌아갔다.

 

헤라는 이날 교육생들에게 배합기에서 참나무 톱밥을 배합한 후 버섯 균(종균)을 넣어 버섯을 자랄 수 있게 하는 노루궁뎅이버섯 배지 작업에 대해 또다시 상세히 설명했다.

 

‘하동농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하동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6차 산업 혁신하는 주도자가 되겠다고 꿈꾸는 헤라의 최종 목적지는 국제예술학교(대안학교)와 귀농·귀촌 학교 설립이다.

 

‘하동농부’ 하우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상패들 사이로 헤라의 3집 앨범 ‘가리베가스’가 눈에 들어 왔다.

 

‘가리베가스’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다문화인들과 이주노동자들이 집결해 생활하고 있는 서울 구로공단 가리봉동을 가리베가스로 비교한 것이다.

 

작곡가 윤명선(한국음악제작권협회 전회장)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에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망을 노랫말로 담은 세미 트로트곡이다. 중국어 버전은 가수헤라가 직접 번역했다.

 

눈앞에 훤히 펼쳐진 섬진강을 관객삼아 희망의 노래 노루궁뎅이를 부르는 헤라의 인생2막 ‘하동농부’의 앞날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한편, 오는 20일 11시부터는 ‘KBS1 TV 세상다반사’ 코너 우문현답 팀이 하동농부를 찾아 마을을 여행하며 만나는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마을소개, 어르신들 사는 이야기, 특산물 홍보, 자녀들에게 안부 인사 등 가수헤라와 인터뷰촬영을 앞두고 있다. 


방송은 9월 7일 수요일 저녁 8시 10분~30분에 방영예정이며, 헤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 대한민국다문화 총연합 총재, 경남경찰청 홍보대사 등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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