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 목포시립연극단이 오는 12~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37회 정기공연으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작가 김광탁, 연출 김재영)를 무대에 올린다.
제6회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우리 시대 가족의 생활상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풀어가는 작품으로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디테일을 겉멋 없이 솔직하게 표현했는데 인물의 시각, 말, 행동 등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살 냄새 나는 작품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물 흐르듯 담담하게 끌고 나가는 솜씨가 돋보인다’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재영 연출자는 "고난과도 같은 시기를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가족들이 용기와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립연극단은 지난 1995년 창단한 ‘목포연극의 산실’로써 김우진, 차범석, 김성옥, 김창일 등 목포 연극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주옥같은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연극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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