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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도자기 웰빙 산업으로 거듭 난다. - 농림부 지정 2009 향토산업지원 대상에 선정
  • 기사등록 2008-01-10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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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 최고의 예술품인 강진고려청자를 중심으로 한 웰빙 도자산업이 지난 4일 농림부로부터 2009년 향토 산업으로 지정되어 국비 18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강진군이 밝혔다.

이번 선정은 농림부가 지난 해 7월부터 3차에 걸친 평가를 거쳐 전국 120개 신청사업 중에서 30개가 최종 확정되었는데 전남에서는 강진을 포함해 7개 시군이 선정되었다.

강진군은 영세한 민간도자업체의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봉황 옹기마을의 질 좋은 점토를 이용, 옹기 실용화와 거점 개발로 도자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관요인 청자박물관과 민간 요업체 지원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진 웰빙 도자산업은 대량 생산된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제품들의 보급 확산으로 사양산업이 되어버린 전통 도자산업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음식의 숙성과 보관에 장점을 가진 옹기 고유의 특성을 강조해 옛것을 찾는 도시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항아리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또한 경기도 여주, 이천 광주 등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920여 개 업체가 도자산업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려청자 문화의 성지임에도 청자박물관을 포함, 14개 업체와 옹기 1개 업체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강진의 전통도자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이다.

오는 2009년부터 3년 동안 국․도비, 군비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되는 강진 웰빙 도자산업은 마케팅과 홍보, 민간 요업체 도자산업 진흥 컨설팅, 유약 및 색도 개발 지원 등 S/W분야에 18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H/W분야인 작품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고령토, 점토 가공공장 신축과 공동 전시판매장 리모델링 사업, 연구 장비 구축 등에 12억원을 투입한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토자원의 산업화 효과와 함께 각종 연관 산업까지 파급효과로 농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자산업의 부흥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언 강진군 유통팀장은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청자문화산업의 부흥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구조의 재편과 함께 역사테마관광으로까지 확대되는 강진경제 회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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