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쌀로 만든 플라스틱이 실용화되고 있다. 일본에서 설립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에서는 8월 1일부터 일본 수도권의 25개 점포에서 일본 쌀 25%를 첨가하여 제조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인 ‘라이스 레진’으로 만든 테이크 아웃용 스푼과 포크를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에 사용한 쌀은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오래된 쌀, 쌀과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쇄 쌀 중에서 사료로 처리되지 않고 폐기되어 버리는 쌀이며, 이것을 새로운 기술로 업사이클 한 것이다.
모스버거에서는 10월부터 전 점포에 쌀로 만든 플라스틱 재질의 테이크 아웃용 스푼과 포크를 제공할 예정인데, 연간 약 15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스버거의 쌀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에 앞서 일본에서 팩 밥의 주요 메이커인 테이블 마크 또한 지난 1월 27일부터 쌀을 배합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외장 필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쌀을 먹는 용도 이외에 사용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다. 2000년대 초에 미국에서 옥수수 바이오 에탄올 생산과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모델로 한 일본 기업이쌀을 원료로 한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실패 원인은 옥수수와 사탕수수에 비해 바이오 원료인 쌀의 가격이 높아 채산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예외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쌀 원료인 바이오 에탄올을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하고 있는 것뿐이다.
현재, 쌀을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쌀 유래의 바이오 플라스틱은 모스버거의 사례 외에도 유아용 장난감 분야 등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쌀을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제조과정은 찹쌀로 떡을 만드는 작업과 다소 유사하다고 한다. 쌀과 수지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강도에 따라 쌀의 함유 비율을 달리하는데, 쌀의 함유 비율이 높은 제품은 쌀 함유율이 70% 정도 된다.
일본에서 쌀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쌀은 정미 공정에서 발생하는 쇄미, 청주용 쌀을 착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쌀가루, 수해 등으로 주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피해 쌀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쌀의 부산물은 양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기업 차원에서 맛보다는 생산성이 높은 쌀을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쌀 플라스틱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폐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 원래, 지구상에 있는 식물을 원료로 사용하므로 지상의 이산화탄소의 증감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과 석유계 플라스틱의 사용량 삭감이라는 의의가 있다.
쌀 플라스틱은 다양한 용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환경 오염 방지 외에 쌀의 수요감퇴로 고민하고 있는 쌀 업계에 새로운 용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출처
RiceResin(https://www.biomass-resin.com/product/riceresin)
日本発のお米を使ったバイオマスプラスチック!環境に優しい「ライスレジン®」をご紹介(https://mfg-hack.com/plastic/3110)
ライスレジン お米のバイオマスプラスチック(https://www.mitsui-plastics.com/biomass/riceresin_lp)
モスバーガー、環境対応スプーン/フォークを導入。バイオマスプラスチック「ライスレジン」を使用(https://gourmet.watch.impress.co.jp/docs/news/14287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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