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첫 방송부터 어진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 배우 김갑수가
지난 29일 방송된 ‘오늘의 웹툰’ 1회에서는 악성 댓글에 충격을 받은 듯한 만화계의 거목 백어진(김갑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경력 30년 이상의 대가이지만 웹툰 연재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웹툰 신인 어진. 그는 어시스턴트들이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챙기고 함께 일하는 네온 웹툰 편집부 사람들을 존중하는 사람이었다.
평소에는 댓글을 직접 확인하지 않는 어진이었지만, 네온 웹툰 신입PD 온마음(김세정 분)이 장문의 댓글을 남길 테니 꼭 읽어달라고 말하자 “그래요 내 꼭 한번 읽어보죠”라며 인자한 미소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웹툰 ‘용의 꿈’에 달린 악성 댓글을 확인하게 된 어진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진은 큰 충격을 받은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1회 엔딩에서는 원고를 전부 회수하겠다는 어진의 통보에 발칵 뒤집힌 네온 웹툰 편집부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온마음과 석지형(최다니엘 분)이 어진의 연재 중단을 막을 수 있을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갑수는 명불허전 연기력과 독보적인 무게감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 백어진이라는 인물이 지닌 다양한 면모를 촘촘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확 끌어올렸다.
‘네온 웹툰 작가들의 밤’에서 홀로 젊은 작가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경력 30년 이상의 대가이지만 새로운 시스템에 아직 적응중인 신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고, 신입직원 온마음을 대하는 모습에서는 대가의 위엄보다는 포근한 미소와 따뜻함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신체의 일부인 듯 연필을 손에서 놓지 않고 매만지는 김갑수의 디테일한 연기가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악성 댓글에 사정없이 흔들리는 눈빛은 그가 받은 충격의 깊이를 가늠케 하며 원고 회수를 요청한 어진의 상황에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김갑수가 그려낼 ‘백어진’이라는 캐릭터와 그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오늘의 웹툰’ 1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갑수 배우 얼굴에 장인이라고 써있네요”, “장인의 손길이 보인다 연기 너무 잘하심”, “무게중심을 딱 잡아주는 김갑수! 앉아있는 자세에서 캐릭터가 완성”, “어진 선생님 연필이랑 한 몸인 듯!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에 소름 돋았습니다”, “등장할 때마다 김갑수 어진존재감을 보여주네요 그냥 마음이 따뜻해져요”, “연재중단은 안 되는데.. 선생님 악플말고 선플 보세요”, “2회도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김갑수 배우의 따뜻한 연기 기대합니다” 등 김갑수에 대한 뜨거운 호평과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김갑수가 출연하는 SBS ‘오늘의 웹툰’ 2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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