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이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회 회의실에서 ‘배달 오토바이 종사자 소통 간담회’를 주재해 도민과 배달오토바이 종사자의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배달문화가 확산되고 이에 따라 오토바이 배달종사자 수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1,2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3명에 비해 5.1% 줄었지만,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23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04명과 비교해 12.7%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재태 도의원은 “배달오토바이의 위험한 운행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배달오토바이 종사자의 애로사항도 들어보고자 이런 간담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이재태 의원(경제관광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나주시의회 박소준 의원(경제산업위원장), 나주시의회 김강정 의원, 나주시의회 박성은 의원, 전남도청 도로교통과, 나주경찰서 경비교통과, 도민대표,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 지점 대표, 나주시민 10여 명 등이 참석해 도민 안전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시민들은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운행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고, 나주경찰서는 단속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으며, 전남도도 ‘시군과 함께하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각대로 지점 대표는 배달품목에 음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이 빠른 배달을 원하기 때문에 종사자들도 급하게 다닐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소비자들도 시민과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빠른 배달을 재촉하지 않는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시민, 배달종사자, 경찰서 등의 의견과 입장을 다 같이 모여 듣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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