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27일 오후 7시에 고흥종합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 선정작인 춤추는 음악극 ‘거인 앙갈로’를 선보인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해 우수한 국·공립예술단체와 민간예술단체의 공연 기획과 제작을 지원, 전국 각지에 공연을 유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공연은 필리핀 전래동화 ‘바닷물은 왜 짤까?’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소금을 내는 맷돌’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음악극으로, 필리핀 북쪽 지방의 칼링가(Kalinga) 사람들이 앙갈로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여행하는 동안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야기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공연 음악은 필리핀 전통악기와 유사한 악기를 사용하고 현지 민요 오르데-에(Orde-e)를 편곡, 활용하여 여행의 흥겨움과 기쁨을 투영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군 관계자는 “필리핀과 한국의 우화가 만나 높은 수준의 연극이 탄생했다”며 “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의 상상력이 넓어지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태도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지난 16일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다음 예정작으로는 ▲ 8월 13일에는 ‘한스짐머 게임영상 영화음악 콘서트’ ▲ 9월 3일(토)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마술쇼 ‘미디어X일루전 갤럭시 일루전 쇼’ 가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폭 넓은 문화 향유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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