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강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전남도립대 소관 업무보고에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는 전남도립대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차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지 못했으며, 이달 초 고등교육기관거점지구(HiVE) 공모사업에 또다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이어 “잇따른 정부지원사업 탈락으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가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타개하고 견실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전남도립대는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해 3년간 100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으며, 3년간 45억 원이 지원되는 HiVE 공모사업에도 탈락해 도민들의 걱정거리로 대두되기도 했다.
차 의원은 또 “도립대가 대학 경쟁력 제고의 한 방안으로 타지역 인재를 확보하고자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장학금 지급과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중도탈락률 등을 연계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를 분석해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