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중국의 녹차 생산량이 증가해 최초로 연간 300만t대가 되었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차나무 재배가 지구 온난화 방지에 공헌하는 역할이 평가되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의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어 녹차의 생산량은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찻잎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316만t으로 300만t대에 이른다. 생산량은 지난 20년간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차나무는 광합성 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감축하는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17년부터 중국농업과학원, 중국 광둥성(広東省) 및 저장성(浙江省)의 세 지역을 선택해 다원(茶園)에 의한 이산화탄소 고정의 잠재력을 조사하고 있다.
차나무의 재배 과정에서 비료 등의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의 배출, 차나무의 광합성 작용에 의한 이산화탄소의 고정작용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다른 나라에도 보급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연구를 계기로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厦門市)에서는 차나무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용 작물로 실용화하기 시작했다. 탄소배출권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해서 온실가스를 줄인 것을 국제연합(UN) 소속 기구로부터 확인받으면, 탄소배출권(CER)을 받게 되며, 이를 배출권거래제(ET)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처럼 거래소나 장외에서 매매할 수 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샤먼시(厦門市)에서는 지난 5월에 차밭(茶園)으로는 중국 최초로 농업의 탄소 배출권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샤먼시(厦門市)의 식품기업은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녹차 재배 마을과 계약하여 다원(茶園) 517ha의 배출권을 취득했다. 5월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 1톤당 가격은 58위안(한화로 약 11,200원)이었다. 다원(茶園)은 1ha당 연간 3,240kg의 온실가스를 고정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으므로 녹차 재배 농가는 연간 1ha당 188위안(한화로 약 36,500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에도 「시골 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1만명이 전자화폐로 농업의 탄소 고정권을 구입한다」는 캠페인이 실시되었다. 차밭(茶園)의 탄소고정에 대한 일반 시민의 거래를 농촌 활성화와 연계시켰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처럼 농지의 탄소고정을 확충하는 정책을 내세워 과수원과 다원(茶園)에 의한 탄소고정 능력을 발휘하도록 호소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의 고조와 지원의 충실 등으로 다원(茶園)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녹차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다. 녹차의 수도인 보성군은 건강에 좋은 녹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힐링의 고장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보성군에서도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厦門市)의 사례에서처럼 차밭의 이산화탄소 고정량을 측정하고, 이를 탄소중립과 연계시켜서 활용하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생산하는 곳, 힐링의 보성군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온실가스를 줄여서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보성군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환경친화적인 보성군 및 보성녹차의 마케팅과 연계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허북구. 2022. 미래를 바꾸는 탄소 농업. 중앙생활사.
南方网. 2022. 传统市场“卖茶叶”,农业碳汇交易平台还可“卖空气. (2022.05.10., https://www.southcn.com/node_0183de080d/12419f1a6e.shtml).
日本農業新聞. 2022. 中国の茶葉生産量, 過去最多300万トン台, 二酸化炭素排出権取引で注目 (2022. 07. 18., https://www.agrinews.co.jp/news/index/89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