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다문화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이중언어 능력을 조기 발굴·지원하기 위해 15일 ‘2022 고흥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학생 연사(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학교에서 추천된 초등 4명, 중등 1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대회에서 초등부는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하고, 중등부는 한국어와 모국어로 각 2분씩 발표 후 심사위원과 2분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언어별로는 베트남어 3명, 중국어 1명, 캄보디아어 1명으로 총 4개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3학년 학생은 “엄마 나라인 베트남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대회 덕분에 엄마와 베트남어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고, 외갓집에 가서 친척들과 베트남어로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김정희 교육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친다문화 환경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 참가한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다문화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비롯해 다문화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초등부, 중등부 대회 수상자는 오는 9월 27일에 여수시 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되는 ‘2022 전남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고흥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