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은 6월 23일(목)에 광주광역시 임곡동에 위치한 광주소년원(고룡정보산업학교)에서 “찾아가는 예술단” 교향악 공연을 열어 소년원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했다.

광주시립예술단은 평소 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사회복지시설, 군부대, 교도소, 소년원 등)을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예술공연(교향악단, 창극단, 발레단 등)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향악 공연 또한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소년원생에게 건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김영언 지휘자를 포함한 33명의 단원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 등의 다양한 악기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 학생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추가해 공연을 진행했다.

정비반 A군은 “평소에 클래식은 어렵고, 지겨운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막상 공연에서 영화에서 들어본 음악이라 생각보다 친숙했고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별한 체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일중 광주소년원장은  “멋진 교향악 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귀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광주시립교향악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년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을 통해 심성순화를 돕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소년원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사회 내 자원을 연계하여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