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도내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바닷물 온도가 15도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도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5∼6월부터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해 발생하는 3급 감염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활어회·어패류 등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섭취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보통 16∼24시간의 잠복기 이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관리·조리할 때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할 것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 고위험군에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내외로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무안군은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감염병예방관리를 위한 홍보관 운영 등 캠페인을 실시해 군민들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 증상, 예방법 등을 알렸다.
또한 사회복지 시설과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수, 어패류 등 균 검출검사, 어패류 취급 식품위생업소 위생관리 강화로 군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어패류는 익혀 먹고 상처에 바닷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등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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