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광주 광산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지역 문화재 활용에 앞장설 청년 기획자 8명을 배출했다.
광산구는 지난 11일 용아생가에서 2022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제1기 ‘삼색가옥 두 날 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광산구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광주광역시가 지원한 이번 사업은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 등 광산구의 삼색가옥을 기반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청년 문화재 활용 기획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4월부터 총 7강 28시간 과정으로 나경수 전 한국어문학연구소 소장, 남우진 39-17마중 대표, 노시훈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원장 등 문화재 활용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기획·실습 등의 전문교육이 진행됐다.
총 8명이 모든 교육을 마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선 수료생이 그동안 기른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가족‧친구를 초청해 직접 운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7월부터 광산구가 진행 중인 ‘시인의 사계’ 등에 보조강사로 참여하는 등 문화재 활용프로그램 기획자로 본격 활동한다.
한편, 광산구는 제1기에 이어 8월부터 제2기 ‘삼색가옥 두 날 학당’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제2기 과정은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광산구 문화재활용프로그램의 전체 일정 및 내용은 인스타그램 ‘화려광산’ 및 월봉서원 누리집(http://www.wolbo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열정 있는 문화재활용 기획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의 청년실업 일자리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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