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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공사장 화재, 발생이 쉬운 만큼 예방도 쉽다 - 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 소방사 김태현
  • 기사등록 2022-06-07 19:06:05
  • 수정 2022-06-07 1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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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5829건이며, 이 중 인명피해는 444명(사망 32, 부상 412) 발생했다. 


화재는 장마철인 여름을 제외하고 매월 486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어, 용접 관련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용접작업으로 인한 화재사례를 보면 용접작업 시 주변에 쌓여 있는 가연물에 조금이라도 불티가 닿으면 쉽게 화재로 확대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작업 시 용접 불꽃이 주위의 폭발성, 위험성 물질에 비산·접촉돼 화재나 폭발이 발생하므로 용접작업 주변 10m이내에 폭발성·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절단·연마)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작업 장소가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도색공사 등으로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거나 저장하는 곳은 피할 것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바닥재로 마감된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미리 물을 뿌려 적셔 주어야 하며, 물을 뿌리기 어려우면 모래 등으로 덮어 화재를 예방할 것 ▲작업장 주위로 모든 가연물은 수평거리 10m 이상 떨어뜨리며, 부득이한 경우 가연물을 방화 덮개 등으로 덮어 불이 나지 않게 할 것 ▲용접 작업자는 반드시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갖추고 작업을 할 것 ▲용접작업 후에는 30분 이상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공사장 용접 화재는 작업장 주변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치우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사장 관계자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작업 전후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화재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잠깐의 방심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한 현장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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