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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섬 150여개 구성된 진도군 조도면이 올해에도 맞춤형 주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은 평소에 어업?영농 활동과 섬 지역 교통여건 등으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주민 정보화 교실을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도면은 도서 낙도의 특성상 정보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점을 착안, 인터넷 사랑방을 새롭게 단장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 자판연습 등 컴퓨터 기초와 이메일 보내기 등 초?중급반으로 편성해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 수업이 열리는 날에는 40대 후반의 젊은 주부에서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인까지 20여명의 수강생들이 모두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정보화 교실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55세 이상 노인 및 주부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운영해 1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주민 박모씨는 “처음에는 컴퓨터가 어렵고 낯설게 시작했으나 이제는 메일 확인, 인터넷 정보 검색 등 컴퓨터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즐거워 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계층, 세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정보화 시대를 위해 조도면 주민 컴퓨터 교실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 정보화 조기 정착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